
퇴근하고 혼자 영상 작업을 하다 보면, 이미지 만들고 영상 만들고 효과음 찾고 편집하는 과정에서 작업 흐름이 끊기는 순간 의욕도 같이 꺼져 버리는 경험, 저는 꽤 자주 했습니다. Topview 4.0의 AI 보드를 직접 써보니 그 흐름이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특히 팀 협업과 룩북 콘텐츠 제작에서 체감 차이가 컸습니다.
작업 속도, 써보기 전까지는 몰랐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어차피 비슷한 기능 몇 개 묶어 놓은 플랫폼 아니야?"라는 생각이 더 컸습니다. 이미지 생성 툴은 여기서, 영상 변환은 저기서, 자막은 또 다른 곳에서. 그렇게 파일을 다운로드했다가 다시 업로드하는 작업이 반복되다 보면 정작 콘텐츠보다 정리에 더 지치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Topview 4.0 AI 보드를 직접 써본 뒤로 생각이 꽤 바뀌었습니다. 가장 먼저 체감한 건 병렬 처리 방식이었습니다. 병렬 처리란 여러 작업을 순서대로 하나씩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함께 진행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예전에 쓰던 플랫폼들은 이미지 하나가 완성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음 이미지를 요청하는 식이었는데, 여기서는 네 개 요청을 넣으면 네 개가 동시에 돌아갑니다. 체감 속도가 완전히 다릅니다.
예전에 카페 배경 제품 홍보 영상 하나 만들겠다고 하루를 거의 다 쓴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비슷한 분위기의 이미지와 영상을 여러 개 만들고 비교하는 데 그 시간의 몇 분의 일도 안 걸렸습니다. 작업 자체보다 비교와 선택이 훨씬 편해졌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또 하나 의외였던 건 자동으로 삽입되는 오디오였습니다. 저는 원래 효과음 넣는 걸 굉장히 귀찮아하는 편인데, 발소리나 옷 스치는 질감 같은 디테일이 자동으로 들어가 있었습니다. 쇼츠처럼 짧은 콘텐츠일수록 이런 작은 사운드 디테일이 전체 분위기를 꽤 결정한다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
텍스트 투 이미지(Text-to-Image) 기능도 사용할 수 있는데, 이는 텍스트 프롬프트, 즉 사용자가 입력한 설명 문장을 바탕으로 AI가 이미지를 자동 생성하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여러 최신 AI 모델들이 연동되어 있어 원하는 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팀 협업 기능, 실제로 써보니 이랬습니다
AI 보드 방식의 협업 기능에 대해 "어차피 개인 작업하는 사람한테는 필요 없는 기능 아니냐"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봤습니다. 그런데 직접 친구와 함께 쇼츠 채널 테스트를 해보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작업물을 파일로 보내고, 카카오톡으로 피드백을 주고받고, 수정 내용을 다시 정리해서 작업에 반영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 과정 자체가 시간도 걸리고 맥락이 흩어지기 쉬웠습니다. 그런데 Topview 4.0의 워크스페이스 안에서는 이미지와 영상에 바로 의견을 달고, 점수를 매기고, 핀 처리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이 한 화면에서 가능했습니다.
실제로 친구는 이미지 스타일 방향을 잡고 저는 영상 흐름 수정을 동시에 진행했는데, 중간에 파일을 주고받는 과정이 없으니 예전보다 훨씬 빠르게 업로드까지 이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느낀 건 "AI가 사람 일을 대신한다"는 것보다 "혼자 하기 어려웠던 작업 구조를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에 가까웠습니다.
실시간 협업 플랫폼(Real-time Collaboration Platform)이란 여러 사용자가 같은 작업 공간에서 동시에 작업하고 수정 사항을 즉시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합니다. Topview 4.0 AI 보드는 이 구조를 영상 콘텐츠 제작에 특화해서 구현한 첫 번째 사례에 가깝습니다.
Topview 4.0 AI 보드에서 팀 협업 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미지·영상별 점수 평가 및 핀(Pin) 처리로 우선순위 관리
- 작업물에 바로 댓글과 답글을 달 수 있는 코멘트 기능
- 상단 Share 메뉴를 통한 팀원 초대 및 공동 편집
- 하나의 워크스페이스 안에서 이미지, 영상, 오디오 생성 결과물 통합 관리
-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물에 대한 다시 만들기 및 화질 개선 기능
룩북 콘텐츠, AI 보드와 만나면 달라지는 것
룩북 콘텐츠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꽤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처음에 틱톡에서 룩북 영상을 봤을 때는 그냥 패션 영상 정도로 생각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조회 수도 높고 제휴 링크 수익, 조회 수익, 판매 수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수익화 구조가 갖춰져 있었습니다. 문제는 제작 난이도였습니다. 모델 섭외, 촬영 장소, 편집, 효과음까지 개인이 혼자 감당하기엔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컸습니다.
그런데 AI 보드를 활용하면 이 구조가 바뀝니다. 모델 이미지, 제품 이미지, 배경 이미지를 각각 준비하고, 프롬프트로 원하는 분위기를 지정하면 여러 조합의 이미지와 영상이 동시에 만들어집니다. 생성형 AI(Generative AI)란 사용자가 입력한 조건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미지, 영상, 오디오 등의 콘텐츠를 스스로 만들어 내는 인공지능 기술을 말합니다. 이 기술이 룩북 제작의 진입 장벽을 상당히 낮춰 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직접 써봤는데, 모델과 제품 그리고 배경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결과물이 꽤 빠르게 나왔습니다. 물론 원하는 느낌이 정확히 나오지 않아서 프롬프트를 몇 번 고쳐야 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전처럼 "처음부터 다시"가 아니라 "조금만 다듬으면 되는 수준"까지 왔다는 것 자체가 크다고 느꼈습니다.
한편으로는 조금 복잡한 마음도 있습니다. AI가 추천하는 스타일과 많이 클릭되는 구성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비슷한 분위기의 영상들이 쌓이게 됩니다. 실제로 틱톡 크리에이터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알고리즘에 최적화된 콘텐츠일수록 초기 조회 수는 높지만 장기적 채널 충성도는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출처: TikTok Newsroom). 저는 개인적으로 콘텐츠에서 가장 오래 남는 건 완성도보다 사람의 흔적이라고 생각합니다. AI 보드는 도구로서 활용할 때 가장 빛난다는 게 직접 써보고 든 결론입니다.
국내 1인 미디어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개인 콘텐츠 제작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출처: 한국콘텐츠진흥원). 이런 흐름 속에서 AI 보드 방식의 통합 제작 환경은 개인 창작자에게 실질적인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단, 도구를 잘 쓰는 것과 그 안에 자기 생각을 담는 것은 별개의 일이라는 점도 잊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AI를 쓸수록 오히려 "내 색깔이 뭔지" 더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구가 좋아질수록 결국 차이를 만드는 건 기술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시선과 이야기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Topview 4.0 AI 보드가 작업 효율을 높여 주는 건 분명하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채울지는 결국 사용하는 사람의 몫으로 남습니다.